성심 총동문회의 가톨릭대학교의 빛나는 동문 인터뷰 3번째!
가톨릭대 생물학과 88학번 정성진 동문
- 現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
- 現 국제뇌과학기구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 IBRO)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뇌과학연맹 (Federation of Asia-Oceanian Neuroscience Societies, FAONS) 사무총장
▲ 정성진(생물 88) 동문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뇌연구원 (대구 소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현재 국제뇌과학기구 (Internatio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 IBRO)와 아시아오세아니아 뇌과학연맹(Federation of Asia-Oceanian Neuroscience Societies, FAONS)의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88학번 생물학과 정성진입니다.

▲ 2019년 9월, 차기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후 국제뇌과학기구(IBRO) 2019 총회 폐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2022년 7월 인도네시아 발리, 아시아오세아니아 뇌과학연맹(FAONS) 총회에서 임원진과의 기념 촬영 모습
Q2. 가톨릭대 재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세 가지를 말씀해주세요.
A2-1. 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생물학과 입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소피이바라관에서 1박 2일로 진행했는데, 자기소개 시간에 이름, 출신, 고등학교, 미래 희망 직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졸업 후 임상병리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소개한 기억이 있습니다. 전공은 바뀌었지만 입학할 당시에 막연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기특(?) 하기도 하고, 그때 그 자리에서 꿈을 함께 이야기했던 친구들이 대학 4년 내내 절친이 되어 공부도 함께 해서 모두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고, 현재 자기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지금까지도 서로 힘이 되는 평생 친구가 되었습니다.

▲ 1991년 여름,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절친들과 함께 쇼핑한 옷을 입은 졸업사진
A2-2. 생물학과 식물채집
식물학 전공수업의 일환으로 식물채집을 위해 강원도 두타산에 가서 인생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식물채집은 생물학과 학생이라면 필수 코스이었습니다. 식물을 장기 보관을 위해 신문이 필요했는데, 채집 전에 신문을 모아서 숙소까지 무겁게 싣고 갔었습니다. 채집한 식물은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간지(신문)을 계속 갈아줘야 했는데 학교에 복귀해서까지 계속 갈아줘야 했습니다. 당시엔 다소 귀찮았으나 나중에 땡 시험(?)을 위해 채집된 식물들을 사용하게 되어 뿌듯한 기억이 있습니다. 산을 잘 타는 산악부 동아리 친구들이 부러웠으나, 본인은 이후 식물채집 부작용으로 산에는 절대 안 가게 되었고, 추후 대학원 진학도 동물 쪽으로…
A2-3. 가톨릭계 대학의 통합
재학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안은 가톨릭계 대학들의 통합 문제였습니다. 현재는 가톨릭대학교가 3개의 캠퍼스로 구성되어 활발한 교육과 연구 활동으로 더욱 빛나는 대학교가 되었으나, 당시 모든 캠퍼스의 학생들은 이에 반대하여 밤샘 농성과 삭발식까지 감행했던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로 통합된 지 28년이 된 지금 모교의 눈부신 발전을 보면 당시 우리가 학교의 발전을 늦추게 만든 것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Q3. 가톨릭대학교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3. 제가 연구하는 뇌과학은 이제 생물학, 공학, 의학, 인지과학을 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인문학과의 융합으로 발전하는 학문 중 가장 대표되는 분야입니다. 가톨릭 대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의 교육은 앞으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을 넘은 초융합의 시대로 빠르게 진화할 것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재학생들에게 국내뿐 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원 학생들에게 융합연구를 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학교 당국에 부탁드립니다.
Q4. 가톨릭대 동문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4. 모교는 지울 수 없는 내 인생의 큰 발자취입니다. 모교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여 모교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뒷모습을 보며 걸어올 후배들을 위해......
Q5. 마지막으로 아래에 들어갈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A5. 가톨릭대 성심
총동문회는 '초연결 초융합' 이다.

▲ 2000년 2월, 남편(정성진 동문 옆)과 동시에 받은 박사학위 졸업 사진 (왼쪽 두번째)